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화물 신앙 (문단 편집) == 다른 해석(바누아투 존 프럼 신앙의 경우) == 화물 신앙의 사례로 흔히 인용되는 [[바누아투]] 존 프럼 신앙의 배경은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우선 이 신앙은 늦어도 ([[미군]]에 의해 [[화물]]이 대거 유입되는) [[태평양 전쟁]] 이전인 [[1930년대]]에 이미 존재한 것이 확인된다. 그리고 사실 화물 신앙이 생기기 이전인 [[19세기]]에 이미 서방 열강들이 [[남태평양]] 섬을 하나하나 차지했었기 때문에 [[총포]] 같은 것을 접하는 경우가 많았고, 개중 [[내전]]이나 부족간 전쟁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으며 서방 열강들도 이런식으로 섬을 하나 하나 식민지화했었다. 또한 식민지로 삼은 뒤에는 [[백인]] [[관료]]들이나 [[기독교]] [[선교사]]들이 찾아왔고, 간간히 평화로운 삶을 찾아 은퇴한 다음에 요양생활을 보내러 온 이들도 찾아왔고, 서구식 학교가 세워져서 [[영어]]와 [[프랑스어]] 등 서방의 언어들과 제도들을 원주민 학생들에게 학습시키기도 했다. 즉, 당시 살던 원주민이라고 해도 문명과 떨어져 살 정도의 작거나 위치가 떨어져 있는 섬이나 [[뉴기니]] 고지대 같은 곳이 아니라면 서방 문화의 제도를 접할 기회는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기독교 선교사들은 기독교로 [[원주민]]을 [[개종]]시키는 것을 넘어서서 원주민의 토착문화를 억압하면서 서구권 문화를 강제하였고, 기독교로 개종하지 않은 원주민들에게는 학교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차별적인 정책을 실행하였다. 식민당국도 원주민에 대해 푸대접하기는 매한가지였는데 당연히 자신들의 토착신앙과 풍습을 무조건 야만적인 것으로 여기는 선교사들과 식민정부에 대한 원주민들의 불만이 쌓이던 중, 그들 사이에서 "서양인의 모습을 하고 신의 현현을 자처하는" 수수께끼의 인물(흔히 존 프럼으로 알려진)이 "서구 기독교 문명을 멀리하고 전통생활양식[* [[비슬라마어]]로 카스톰(kastom)이라고 부르는데 보다시피 [[영어]]의 custom에서 유래한 단어다.]으로 돌아가면 새로운 시대와 함께 선교사 및 모든 백인들이 풍부한 물자와 재산을 그대로 남겨두고 떠날 것이다."라고 계시했다는 소문이 회자되며 추종자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태평양 전쟁으로 미군이 섬에 진주하면서 많은 화물들을 가져왔고, 전쟁이 마무리됨에 따라 철수했다. 또한 전후에 [[서사모아]]와 [[통가]], [[피지]], [[키리바시]], [[나우루]], [[바누아투]], [[솔로몬 제도]], [[파푸아뉴기니]], [[투발루]] 등 대다수 남태평양 국가들이 차례차례 독립했는데 물론 백인들이 이들 나라를 완전히 떠난것은 아니고 백인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기존의 열강들을 대신해서 일정수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나 [[누벨칼레도니]], [[아메리칸 사모아]]처럼 구 열강의 통치하에 아직도 놓인 곳이 현존하지만, 어쨌거나 존 프럼이 공언한 대로 된 것이다.[* 다시 말해 미군 자체를 신격화했다든지 그들의 장비와 화물 자체를 마법의 산물로 생각했다든지 이랬다기보다는, 극적으로 전개되는 상황을 보며 존 프럼이 미군을 이끌어 물자를 가져온 것이라 믿은 것.] 당연히 교세는 확장되었고 신자들은 존 프럼의 재림 또한 예언대로 이뤄지리라 믿었기에 당시의 [[항공기]]와 [[활주로]], [[군인]]들의 모습을 재현하며 그 날을 기다리는 의식으로 발전시켜 오늘에 이른다. 게다가 원주민들도 마냥 무지했던 사람들이라고 할 수도 없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그의 저서 [[총, 균, 쇠]]에서 원시부족이 현대인보다 무지하다는 건 잘못된 편견이며 그들은 단지 외부와의 고립 등 여러가지 다른 요인으로 인해 유럽인들과 차이가 난 것 뿐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몇몇 분야에서는 현대인보다 더 뛰어나고 주장했다. 실제 사례로 [[태평양 전쟁]] 당시 [[파푸아뉴기니]]에서 [[미군]] 편에 서서 [[일본군]]과 싸운 어떤 부족의 [[추장]]이 미군들과 함께 미군 [[수송기]]를 탄 적이 있었다. 그 추장은 태어나서 비행기라는 신문물을 처음 접했는데 [[수송기]]를 탈 때 커다란 돌덩이를 낑낑대며 안고 탔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미군들이 그건 왜 안고 타느고 물으니까 그 추장은 적대부족 지역을 지나면 하늘에서 떨어뜨려 적대부족민들을 죽이려는 용도로 쓰려고 했다는 것이다. 즉, 누가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그 추장은 스스로 [[폭격]]이라는 개념을 생각해냈고 이는 원시부족이 무조건 무식한 집단이 아니며 화물 신앙을 들먹이며 남태평양 부족들을 까는 건 옳지 않다는 사례로 종종 거론된다.[[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0760629|#]] 이와 유사한 사례가 이미 유럽에서도 있었다. [[십자군 전쟁]] 당시 [[사제왕 요한]]에 대한 전설이 유럽에 퍼질 무렵 공교롭게도 몽골 제국이 [[아인 잘루트 전투]]에서 패배하기 전까지 이슬람 지역을 정복해 나가고 있었다. 그 몽골군 중에서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들이 많았기 때문에 유럽인들은 진짜로 사제왕 요한이 유럽을 구원하러 왔다고 착각했었다. 따라서 존 프럼은 어찌 보면 오세아니아판 사제왕 요한이라고 할 수도 있다. ~~게다가 이름도 똑같이 존=요한이다.~~[* 애시당초 요한(Johnn)의 영어식 이름이 존(John)이다. 자세한 내용은 [[요한|해당]] [[존(인명)|항목]]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